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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바꾸기 어려운 독서 습관 - 읽은 페이지로 돌아가 다시 읽기

종종 독서로 책을 읽을때 나도 모르게 책을 읽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읽은 페이지의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이유는 내 생각에 책의 내용에 대해서 내가 아무 지식이 없을때, 즉, 배경지식이 없을때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천천히 읽다보니 책 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이렇게 느려진 속도사이로 잡다한 생각까지 들어오게 된다. 거기에 더해서 내가 제대로 이해했나?라는 의문이 들어 자연스럽게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눈이 다시 읽은 부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 안구 회귀 현상)


이런 문제점에 대한 내 개인적인 해결책은 읽은 부분을 다시 보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무조건 한번은 끝까지 다 읽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지나친 완벽주의"이다. 이것은 내 머리속 깊이 박혀있어 쉽게 고치기 어렵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나?" 이 스스로의 질문에 100%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결국 읽은 내용을 다시 보며 100% 이해될때까지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내 개인적인 생각에 완벽주의, 즉 100% 이해하겠다는 생각을 내려 놓는 것이다. 어차피 100% 이해하며 읽었던 책도 몇개월 지나면 까먹게 되어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이 책을 여러번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처음 읽을때 읽은 부분을 다시 읽지 않고, 끝까지 1번을 다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회독) 그리고 2번, 3번 이렇게 읽는 수를 늘려 나간다. 여러번 읽다 보면 놓쳤던 내용이 눈에 들어오거나 이해가 안되었던 내용이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방법은 수험생들, 특히 공무원 공부방법에 많이 활용되는 방법이다. 즉 이런식으로 책을 읽는 수(회독수)를 늘리는 것이다. 이렇게 완벽주의를 내려 놓고, 책을 여러번 읽는 것이  바람직한 독서 습관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