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이란?
흔히 50대에 주로 발생한다는 의미로 "오십견" 이라 불린다. 하지만 30~40대, 심지어 70~80대에도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 의 정식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 이다. 기본적으로 오십견 은 어깨 관절 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 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조직에 염증 이 생기고, 달라붙어 발생한다.
하지만 특별한 충격이나 외상없이도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통증만 있지만 점차 움직임이 제한되어 팔이 올라가지 않는 등 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노화의 한 증상이라 여겨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오십견이 생기는 이유는?
오십견 의 원인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동결견 과 다른 원인에 의한 이차성 동결견, 이 두가지로 구분된다. 특발성인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통증과 더불어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차성인 경우 당뇨, 갑상선, 경추, 흉곽, 외상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질환 이다. 대체적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장 이나 폐 질환 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 관절의 역할
어깨는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동작에서 사용되고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 이다. 사용범위가 넓은 만큼 손상의 우려가 크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갖는 대신 다른 관절보다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어 부상의 위험도 큰 편이다.
오십견 주요 증상
주로 심한 통증 을 호소함과 동시에 관절 운동 제한을 보인다.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하고, 점점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진다. 목덜미 를 만지는 것도 힘들고, 머리 빗기, 단추 끼우기도 어려워진다. 특히 통증으로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오십견 치료
오십견 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자가 회복 질환으로, 1~2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심한 통증 이 지속되거나 활동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증상의 기간과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의 강도가 다르지만, 대개 온열 치료, 진통 소염제,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등이 동반된다. 동시에 체계적이고 규칙적으로 운동 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팔을 앞으로 드는 거상 운동, 팔을 편하게 내린 상태에서 외회전 운동, 등 뒤 내회전 운동, 상체 교정 운동 등이 있다. 관절 내에 생리 식염수를 강하게 주입시키는 요법이나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 를 주입시키는 방법, 도수치료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약 운동치료와 함께 여러 치료를 동시에 진행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어깨가 아프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자가 치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